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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29 유혈사태.

뭐, 이번 일의 진상에 관해서는 이미 굉장히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으니 올블로그(클릭)나 아고라(클릭)에서 파악해주세요.


지금까지는, 제가 참가하지 못했던 시위에서 진압이 발생하면, 힘이 되어드리지 못하는 저를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유혈사태는 제가 "저 자리에서 피보는게 내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그정도 무자비했습니다.

경찰이 시민을 상대로 곤봉과 방패, 살수차, 소화기를 동원하여 진압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전쟁터를 연상시킬만큼 많은 비명이 들려왔고
빗물은 피에 물들어 붉은 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제가 정말 2008년 한국에서 살고 있는게 맞습니까?

우리는 이제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최소한의 자기 방어라도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완전무장한 경찰이 비무장 시민을 폭행하면, 폭력시위를 진압했다고 보도하는데,
정당방위를 위한 최소한의 무장을 한 시위대는 폭도로 몰려 더욱 강하게 진압하는게 아닐까"
라는 걱정을 하며 여전히 무방비 상태입니다.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밤마다 거리로 나와야하며,
어째서 자신의 몸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을 갖추는데에도 폭도로 몰릴것을 걱정해야하고,
시민을 지키기 위한 공권력을 무서워하는 나라가 되었습니까?

어째서 국가의, 정부의 근간인 국민이 국가와 정부를 상대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싸워야합니까?

누구를 위한 나라이고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요.

이제는 최루탄까지 사용하겠다지요?


분합니다.
화가납니다.


이젠 촛불이 아닌 횟불을 들어야겠군요.
저도 다시 참가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이명박 탄핵을 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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